[시험관/배아이식] 동결배아이식,크리논겔(마마파파&베이비 산부인과)

동결배아이식 전 검사 & 크리논겔 처방

6월 5일 난자를 채취 후 과배란으로 힘들었을 몸을 회복하기 위해 한번 생리를 하고 동결배아를 이식하기로 했다
6월 17일 생리를 시작하고 7월 7일 동결배아 이식 전까지 피검사, 초음파 검사 등 동결배아이식을 위한 검사를 했다.
 
보통 생리 후 2주면 다시 배란을 하는데 나는 7월 1일에도 배란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7월 3일, 5일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하여 7월 7일에 배아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7월 5일 초음파 검사에서 크리논겔 3개를 처방 받는 것을 시작으로
8월 12까지 크리논겔 총 39개를 처방받았다.
크리논겔은 비급여라서 개당 7,000원으로 다른 약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든다
나는 7,000원 x 39개 = 273,000원이 들었다
 
크리논겔은 마마파파 1층에 진약국에서 받았는데
약사 선생님이 크리논겔 샘플로 사용법도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셨다
여러 번 느꼈지만 매번 갈때마다 친절하시고 좋으신 거 같다 :)
 
크리논겔은 프로게스테론 성분으로 자궁 내막을 유지시켜 유산이 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크리논겔을 넣고 30분 정도 누워있으라고 하는데
근무시간을 고려해 나는 아침 7시 정도에 크리논겔을 넣었다
평소보다 30분 빨리 일어나니까 몸이 피곤했다

 
 
 

동결배아이식(2023.07.07. 금)

수술이 2시 정도로 잡혀서 배아이식을 위해 오후 1시에 마지막 소변을 보고
물 500ml를 다 마신 후, 시술 전까지 화장실에 가지 않은 상태로 병원에 가야한다
방광을 채워야 정확한 이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오늘 배아 1개를 이식하기로 했다
 
배아이식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

 
난자 채취 때와 똑같이 16층 수술실에 가서 준비를 하려고 들어가니 '이식 준비사항'안내 용지와 포도즙, 영양바가 있었다

 
MBTI F인 나는 '당연하지 않기에 더 간절한 그이름 엄마, 아빠. 그 간절함이 모여 20주년을 맞이 하였습니다'라는 문구에
순간 뭉클했다 ㅠㅠ.. 정말 간절한데 말이다...
누군가는 쉽게 되는 것이 나에겐 힘들다는 거.. 그래서 더 저 문구가 와닿았나 보다
 
이건 여담이지만 저 포도즙과 영양바가 너무 맛있어서 집에 가서 3박스씩 구매해서 아침으로 먹었다 😉

아무튼 이식하고 15층으로 내려가 배아 설명을 들었다
원래 3일배양 2등급 배아였는데 배아이식 하루전날 해동 후 배양하는 과정에서
4일배양 1등급 배아로 바꼈다고 한다
1등급이 하나도 없었는데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4일 배양 1등급 배아

 
그 다음 내원일은 7월 19일이다
다음 내원일 전까지 잘 착상되길 바라며 크리논겔을 열심히 넣었다

 
수정과 배아의 발달 과정 설명이 잘되어 있으니 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이식이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