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시험관 3차] 배아 이식 전 진료, 5일 배양 3등급 배아 VS 3일 배양 2등급 배아 (마마파파&베이비 산부인과)

쑥쑥s 2024. 4. 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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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배양 3등급 배아 VS 3일 배양 2등급 배아 *

5일 배양 3등급 배아와 3일 배양 2등급 배아 중 어떤 것을 이식할지 선택을 해야 해서구글링을 해봤다.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배아가 5일 동안 버텼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인데 3등급이라도 5일 동안 자란 배아는 임신이 되어 잘 자랄 확률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5일 배양을 하면서 등급이 낮아지는 배아가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3일 배양이면서 등급이 높은 배아가 임신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같은 등급이라면 3일 배양보단 5일 동안 배양한 배아가 좋겠지만 5일 배양 3등급 배아와 3일 배양 2등급 배아의 경우에는 사람마다 임신될 가능성이 다르다고 한다. 내 몸이 배아를 잘 키울 수 있는 몸이라면 3일 배양이면서 등급이 높은 배아가 좋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등급이 낮더라도 5일 배양이 낫다고 한다. 5일 배양이 착상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나는 우선 5일 배양이 처음이라 5일 배양을 먼저 이식하려고 한다.

 

 

2024.03.19. 화. 생리 3일째 병원 방문(비용 : 진료비 3,170원, 약값 16,730원)

질초음파를 하고 지난 번에 배란이 안 됐으니 배란유도제인 브레트라정(레트로졸) 5일 치를 처방받았다.

원장님이 어떤 배아를 이식할거냐고 물어보셔서 5일 배양으로 한다고 했다. 그리고 3월 28일에 내원일정을 잡고 집으로 왔다.

약을 먹고 다음 날 호르몬제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브레트라정을 찾아보니 1~10%의 비율로 흔하게 우울증 및 식욕부진이 나타난다는데 내가 이 증상에 해당되는 것 같았다.

거기다 시력도 최근에 더 나빠져서 바닥에 머리카락도 잘 안 보인다.

유산하고 나서 안 좋아진 걸 알았는데 그때보다도 더 안 좋아져서 걱정이 된다.

 

 

2024.03.28. 목. 배란 확인(비용 : 진료비 2,270원)

생리가 끝났는데 3월 24일부터 갑자기 피가 나기 시작했다. 푹 쉬면 낫겠지 싶어서 따로 산부인과 방문은 하지 않았다.

질초음파를 하고 면담이 끝나서 일정을 얘기하고 나서 원장님에게 생리가 끝났는데 갑자기 피가 난다고 했더니 한쪽 난소에 낭종이 있다고 하셨다. 낭종이 있는지 몰랐는데 당황스러웠다. 과배란 주사를 맞고 가자고 하시는데... 난소 낭종에 피가 나는데 과배란 주사를 맞는 게 맞는 걸까 내 몸이 괜찮은 걸까 걱정스러웠다.

어쨌든 과배란 주사를 맞고 집으로 갔다.

집에서 혹시나 싶어 의약품 사전을 찾아보니 브레트라정(레트로졸)의 이상반응에 난소 낭이 있었다.

정말 시험관은 빠른 시간 내에 끝내야 할 것 같다. 여러 약의 부작용이 너무 많은 거 같다.

 

 

2024.04.01. 월. 배란 확인(비용 : 진료비 2,270원)

지난주 과배란 주사를 맞고 난소 쪽이 붓는 게 느껴졌다. 부어 있다는 게 계속 느껴져서 예민해지고 옷을 입으며 닿는 것도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주사 때문인지 피곤해져서 계속 쉬었다.

이 날 질 초음파를 보고 진료를 보면서 과배란 주사를 맞으며 계속 붓는 게 느껴진다고 괜찮은 건가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하셨다.

'일단 임신하는 게 중요한 거니까 또 지나면 회복될 테니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과배란 주사를 한 번 더 맞고 목요일에 다시 내원하기로 했다.

얼른 배란 돼서 이식을 하고 싶다

 

 

2024.04.04. 목. 배란 확인(비용 : 진료비 1,210원)

난자가 자라지 않아서 질초음파만 하고 집으로 왔다. 이전에 과배란을 위한 약과 주사가 안 맞는 게 아닌가 싶다

 

 

 

2024.04.08. 월. 배란 확인(비용 : 진료비 1,210원)

이 날도 난자가 잘 자라지 않아서 다음 일정을 잡고 집으로 돌아갔다.

 

 

 

2024.04.12. 금. 배란 확인(비용 : 진료비 1,210원)

난자가 제대로 크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유산을 한 지 6개월이 넘었는데 임신하는 게 이렇게 힘든 거구나 생각이 된다.

 

 

2024.04.16. 화. 배란 확인(비용 : 진료비 1,210원)

질초음파를 했는데 아직 크려고 준비하고 있지 않았다. 생리 이후 다음 생리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배란도 안되고 생리도 안 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생리하고 이식하기도 하지만 나는 난자가 아직 크지 않았기 때문에 크는 걸 보고 이식하는 것으로 했다. 난자는 빠르면 일주일 만에도 자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나 난자가 자란다면 이식을 하고 아니면 다음 달에 다시 진행하는 걸로 했다.

 

 

2024.04.20. 토. 배란 확인(비용 : 진료비 1,290원)

난자가 제대로 자라지 않았다

 

 

2024.04.24. 수. 배란 확인(비용 : 진료비 1,210원)

난자가 자라지 않았다

 

 

2024.04.29. 월. 배란 확인(비용 : 진료비 22,100원)

난자가 자라긴 했으나 작고, 자궁내막도 얇아서 생리주사를 맞고 다음 달에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시술이 이식까지 완료되지 않아서 이때까지 시술비지원을 받은 돈을 다시 결제했다.

이전에 할인받았던 돈 135,450원을 결제했다.

얼른 생리를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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