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울산/율리] 무라카데 칼국수(울산 맛집/울산칼국수맛집)

쑥쑥s 2024. 6. 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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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칼국수 먹으러 가자는 얘기가 나와서 "무라카데 칼국수"로 향했다

문수산 주변에 맛집이 많아서 맛있는 집엔 항상 대기가 넘친다.

 


오후 2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에 갔는데도 8팀이나 대기하고 있다

그래도 면을 파는 집이라서 회전이 빠른 편이라서 얼른 예약하고 기다렸다

 

기다리는 와중에 아깽이 한 마리가 뿅 하고 튀어나와서 사람들이 아깽이 쪽으로 몰려들었다

애기는 너무 귀여운 거 같다 :)

 

아깽이들 중에 한 마리는 아파서 피부가 안 좋다고 주인이 얘기해 주었다

아깽이가 아파 보여서 마음이 안 좋았다

 

그래도 귀엽게 잘 노는 고양이를 보니 밥도 안 먹었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날씨도 좋고 고양이도 보고 야외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무라카데 칼국수에 와서 더 기분이 좋았다.

무라카데 칼국수는 실내, 실외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항상 갈 때마다 실외에 앉는다

벚꽃이 필 때 오면 벚꽃과 함께 칼국수를 먹을 수 있고 여름에는 푸릇푸릇한 풍경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실외를 많이 선호하다 보니 실내에 앉으면 식사를 더 빨리 할 수 있다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자리에 앉았다

종이컵 그림이 귀여워서 사진도 한 장 찍어주고 😄

밑반찬이 나와서 반찬을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푸릇푸릇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주변 풍경도 봐주고 기다리니 전이 나왔다.

부침옷이 두껍지 않아서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전에 유튜브에서 이원일 셰프가 부침개에 부침가루는 재료를 서로 붙여주는 접착제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여기 전이 딱 접착제처럼 반죽이 적게 들어가 있어서 맛있는 거 같다

엄마의 말로는 문수산국수집의 부침개가 예술이라고 부침개 만드는 분이 기술자인 것 같다고 하는데 문수산국수집이 확실히 반죽이 더 얇긴한 것 같다

주변에 문수산 국수집 부침개가 유명해서 그런가 여기 부침개도 얇고 맛있는 거 같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는 물국수를 시켰는데 중간에 몇 젓가락 뺏어 먹었는데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물국수는 문수산 국수집 승!!

여기는 기본 익숙한 물국수 맛이고 문수산 국수집은 감칠맛이 폭발해서 개인적으론 문수산 국수집이 맛있는 거 같다

무라카데 칼국수의 메인은 바로 이 칼국수!

어탕칼국수처럼 칼칼하고 맵다

더울 때 먹으면 땀이 많이 나니 참고!

 

어탕칼국수하니까 생각이 나는데 이전에 보람병원 옆에 매운수제비집이 있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른 곳으로 이사해서 삼산 주변에 "울산매운수제비 본점"이 있다고 한다

무라카데를 먹고 생각난 김에 조만간 울산매운수제비 본점을 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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