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일정이 있어서 주말에 운전을 해 창원으로 향했다
집에서 창원까지 경로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km 거리이며 1시간 반정도 걸린다
페로어페로는 회사에 창원 사는 분들에게 종종 추천을 받았던 집이다
디저트가 맛있다고 꼭 가보라고 추천을 받았었다
추천받은 지는 꽤 됐지만 항상 다른 맛집을 가다 보니 기억 속에서 이 집이 잊혀 있었다
어느새 해운대랑 광안리에도 생겼는데 알고는 있었지만 이상하게 안가게 되었다
근데 이번에 일정이 있어서 창원에 가는데 마침 그 주변에 있어서 친구랑 같이 가게 되었다
'브런치는 페로어페로'.
입구부터 브런치 광고를 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그만큼 브런치를 주력으로 하는 곳이라는 게 느껴진다
입구에 들어가며 여러 안내판도 구경해주고 안으로 들어갔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봤는데 표지부터 브런치 이미지를 가진 감성적인 사진이 있었다
이 정도로 브런치에 진심인 게 느껴진다
우선 브런치랑 팬케이크를 하나씩 고르기로 했다
고민하다가 세 명이서 먹을거라서 양이 많아 보이는 가로수브런치로 선택했다
와 근데 가격이 엄청 쎈 거 같았다
그래도 주변에서 추천을 하니까 한 번 먹어봐야지 싶어서 가로수 브런치를 주문하고,
팬케이크를 골랐다
팬케이크도 종류가 많아 고민하다가 과일이 많은 걸로 골랐다
이제 커피를 고를 차례.
나는 고민하다가 오늘은 팬케이크가 달 것 같아서 카페라테를 시키고, 친구는 얼그레이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커피류 외에도 다른 음료 종류도 있었다
근데 메뉴를 보면서 에이드를 자주 시키는 친구가 에이드가 있으면 좋겠는데 에이드가 없는 게 아쉽다고 했다
이렇게 음료 3잔에 브런치를 시켰는데 브런치만 4만 원이 넘어서 그런지 57,900원이 나왔다
다른 카페 대비 상당히 비싼 가격인 거 같다
어쨌든 주문을 하고 주변을 둘러봤는데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다른 지점은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 우선 가로수길점은 식물이 많고 나무가 많이 보여서 싱그러운 느낌이었다
벽 면에 붙은 포스터나 액자 속에 사진을 이용해 페로어페로 메뉴를 소개하면서도 인테리어 효과도 만든 거 같다
공간별로 의자도 조금씩 다르고 공간마다의 느낌도 조금씩 달라서 원하는 느낌의 자리를 선택해서 앉으면 될 것 같다
창문도 많아서 개방감도 있다
구경을 하다보니 음료가 먼저 나왔는데 커피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다보니 다양한 재료 및 소스로 가득한 가로수브런치가 나왔다
24,800원이라는 가격이 약간은 납득이 되게 소세지, 세우, 바질페스토, 단호박샐러드, 해쉬브라운 등 다양한 종류의 재료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바닥에는 샐러드가 있어서 야채도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나온 페로베리 팬케이크.
팬케이크 모양이 조금 특이했는데 재료도 몸에 좋다 보니 맛은 그냥 그랬다
과일도 그렇게까지 달고 맛있진 않아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페로어페로는 고객의 몸을 신경쓰는 맛있는 브런치 가게인 거 같다
근데 나는 단짠단짠에 익숙해진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는 사람이라서 이 가게는 맛있는 편이지만 또 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내 친구는 또 방문할 것 같은 느낌의 집이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페로어페로가 브런치 종류도 많고 왜 유명한지 알 것 같긴 했다
프레쉬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만족할 만한 집이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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