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된 메뉴 고민.
지도를 찾아보다가 낭만식탁을 발견했다
한식, 일식이 같이 있어서 가서 원하는 걸 고르면 될 거 같아서 괜찮을 것 같았다
첫 번째 시도!
들어가자마자 자리가 여러 개 비어있길래 안도를 했는데 알고 보니 다 예약좌석이라서 웨이팅 할 시간이 없어서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친구랑 다른집에서 밥을 먹고 나서 낭만식탁에 방문해 미리 예약을 해뒀다
예약을 받을때 메뉴도 함께 예약을 받으신다
가성비 맛집이라 그런지 사람이 항상 가득하다
예약을 하고 다음날에 다시 낭만식탁을 방문했다
이날도 사람이 금방 찼다
예약할 때 메뉴를 미리 정해놓아서 와서 메뉴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게 좋았다
나는 돈까스정식에 낭만세트를 추가해 알밥을 선택했고, 친구는 냉모밀을 선택했다
다른 메뉴도 많았는데 일본식 돈카츠를 좋아해서 돈카츠를 주문했다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돈카츠는 사랑이라 포기할 수 없었다
예약을 해둬서 그런지 메뉴가 엄청 빨리나왔다
낭만세트가 추가된 나의 돈카츠정식+낭만세트(알밥)
돈카츠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고 가성비 맛집이니 만큼 대학교 때 학교 앞에서 편하게 먹던 익숙한 돈카츠 맛이었다
그리고 알밥을 먹었는데 알밥은 맛이 너무 조화롭고 식감도 좋고 너무 맛있었다
살짝 눌은밥도 너무 맛있어서 돈카츠보다 알밥을 더 열심히 먹었다
나는 튀김 기름이 쫙 빠진 게 아니면 느끼해서 돈카츠를 다 먹지 못한다
그래서 자주 돈카츠를 남긴다
먹고 싶어도 느끼해서 들어가지 않아서 슬프다
같이 먹는 친구들은 항상 남김없이 먹는데..
개인적으로 익숙한 맛이지만 더 바삭하고 기름을 덜 먹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느끼한 걸 못 받아들이는 내 몸이 슬퍼서 잠시 푸념했다
느끼한 걸 잘 못 먹는 속까지 한국인인 나는 역시나 알밥이 너무 좋다
기름진 재료가 없어서 알밥은 남길 것도 없었다
나이를 먹으면 소화 잘되는 음식류를 찾게 된다고 하던데 나도 어느새 한식느낌 낭랑한 음식들만 찾고 있다
친구가 시킨 냉모밀.
냉모밀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이것도 초밥이나 다른 일식집 세트 메뉴에 나오는 냉모밀 딱 그 정석 맛이다
아무래도 집집마다 냉모밀 맛이 똑같은 걸 보면 다들 똑같은 조미간장을 쓰는 것이 분명하다
집에서도 그 제품만 있으면 똑같이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집은 얇은 직장인의 지갑에 부담이 되지 않는 맛집인 거 같다
돈까스 정식 + 낭만세트가 8,900원이다
울산 시청 주변이 직장이라면 점심에 편하게 갈만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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