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나성동] 온기(세종 맛집/세종 브런치 맛집)

친구가 세종 주변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서 친구를 만나러 세종으로 갔다 :)

친구는 유연근무제 사용이 가능해서 평일 낮 사람이 없는 시간에 KTX를 타고 오송역에 내렸다

친구 차를 타고 세종으로 가서 친구가 괜찮다고 얘기해 준 브런치 집인 세종 "온기"에 갔다

가게 평점도 높은 편이고 후기도 많아서 어떤 집인지 궁금했다

점심시간쯤 도착하게 갔는데 다행히도 자리가 여유가 있었다

 

난 아바라를 친구는 에이드를 시키고, 브런치는 뽈뽀포테이토샐러드, 치즈쉬림프오믈렛, 단호박치킨크림스튜를 시켰다

이 친구는 손이 커서 항상 메뉴를 많이 시키는 편이라 만날 때마다 배부르게 먹는 거 같다 :)

맛있는 걸 좋아하는 나는 메뉴가 많아서 너무 행복하다

 

주문을 끝내고 옆을 보니 장식품이 있었는데 모던한 가게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소품들이었다

이렇게 예쁜 소품은 대체 어디서 사는걸까? 저런 소품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싶어졌다

조금 기다리니 음료가 금방 나왔다

음료를 마시며 친구와 근황토크를 하면서 수다를 떨었다

서로 안본 사이에 둘 다 많은 일이 있었다

수다를 떨어도 떨어도 끝이 없을 정도로

 

수다를 한참 떨다 보니 뽈뽀포테이토샐러드가 나왔다

'뽈뽀'라는 말이 생소해서 찾아보니 스페인어로 문어 요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우선 문어가 너무 부드럽게 잘 삶겼고 소스도 적당했다

조금 건강한 느낌이 있지만 스페인 음식이라 그 콘셉트에 충실한 것 같았다

소스는 내가 좋아하는 소스 느낌은 아니었지만 문어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

그리고 함께나온 치즈쉬림프오믈렛

치즈에 새우에 계란인데 맛없을 수 없었다

거기다 버터에 빵까지 있어서 메뉴 구성만으로도 행복했는데 먹어보니 더 행복해지는 맛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단호박치킨크림스튜

와 단호박은 정말 수프로 만들면 멈출 수가 없는 거 같다

단호박샐러드, 고구마샐러드와 비슷한 맛을 좋아하는 나로선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이 집 처음에는 왜 이렇게 리뷰가 많은지 엄청 맛집일까 궁금했었는데 먹어보니 왜 맛집인지 알 것 같다

물론 신선하고 많은 재료만큼 가격이 착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재료에 이 가격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세종에 갈 일이 친구 보는 것 말고는 없지만, 종종 생각날 거 같은 집이다

세종 주변에 자주 가시는 분이라면 정말 강력 추천한다👍

 

주소 : 세종 나성북로 47 119호, 120호, 137호

전화번호 : 0507-1469-6577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라스트 오더 : 19:3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30

정기휴무 : 매주 화요일

 

전용 주차장 있음 :)